한나라당 비주류 중진인 손학규(광명) 의원이 요즘 제도 정치권 밖에서 외로운 정치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정치권에 대해 할말이 많지만 당내 입지위축과 여야 정쟁, 그리고 여권의 내분이란 이슈에 파묻혀 말발이 좀처럼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대정부질문땐 민생과 국제경제 등 수개월간 정리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보았지만 한나라당 일부의원들이 여권실세의 실명을 거론한게 정쟁화되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이날 손의원의 원고는 이한동 총리마저 '알맹이가 있었다'고 극찬 했다는 후문이다. 그렇다고 10·25재보선에서 승리한 당 지도부에 대놓고 자기주장을 펴기도 쉽지 않은 사정이 있다.
따라서 그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한 강연정치에 몰두하고 있다.
손의원은 1일 저녁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산업경영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된 국가경제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초당적 '국가발전전략위'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그는 야당에 대해서도 “국민을 안심시키고 나라를 안정시키며 경제를 도약시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비전과 전략적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말발 안서네"
입력 2001-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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