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 1년 새 다섯 차례 '물의'

사진은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래퍼 정상수씨가 지난 3월 27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수갑을 찬 채 걸어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정상수(34)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정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전했다.

정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고양시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시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이를 알게 돼 지난달 25일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정씨는 A씨가 잠에서 깬 후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준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준강간죄란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한편, 정상수는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 사건에 앞서 최근 1년 새 폭행 등의 혐의로 다섯 차례나 경찰 수사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켜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올해 2월과 지난해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거나 술에 취해 다른 손님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