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지난달 30일 뇌질환 전문 병원인 '뇌병원'을 개원했다.
뇌병원은 204개 병상을 갖춘 단일 병원으로 인천성모병원이 2009년부터 운영한 뇌신경센터의 완성형 모델이다.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뇌기능치료센터, 수면센터, 신경계기능검사실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구성해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학제 협진 시스템으로 모든 뇌질환에 대해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뇌졸중과 같은 중증 질환자는 치료 후 맞춤형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뇌병원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기공명영상(MRI)와 방사선 치료(LINAC) 시스템이 결합한 차세대 방사선 암 치료기인 '메르디안 라이낙'을 도입했다. 뇌종양을 비롯해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정성우 뇌병원장은 "뇌병원은 최고 수준의 뇌질환 치료눈 물론 예방, 연구 및 치료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신경계 뇌질환 진료의 최고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