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4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를 올해 말 종료키로 하면서 내년 여름까지 금리 동결 방침을 밝힌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5월 소매판매가 큰 폭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주가를 올린 데 한 몫 했다.
오전 9시 4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27포인트(0.32%) 상승한 25,281.4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0.33%) 올라 2,78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29포인트(0.60%) 오른 7,741.99 에 거래됐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 강화와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중국과의 무역갈등 고조에 대해 여전한 우려를 갖고 있다.
연준은 전일 기준금리를 1.75~2.00% 올린 후 올해 총 금리 인상 예상 횟수도 당초 3번에서 4번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 행보를 강화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QE 종료 계획을 공개했다. ECB는 현재 매월 300억 유로인 자산매입을 9월 말까지 유지한 이후 10월부터 150억 유로로 줄이고, 연말에 종료키로 했다.
다만 ECB는 적어도 현 금리 수준을 2019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ECB가 출구전략을 내놓았지만, 최소한 1년 이상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시장은 이번 정책 결정을 완화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정규장 개장 전 다우지수 선물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어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늘어 시장의 예상보다 두 배가량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도 주가를 더 끌어 올렸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의 무역충돌 우려는 잠재적인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강행할 방침이며, 기존 예고한 대로 오는 15일 세부 품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도를 내놨다.
저널은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관세 부과를 포함해 무역 제재를 하면 양측이 담판을 통해 달성한 모든 경제 무역 성과는 무효가 될 것이라는 점을 재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늘었고, 시장 전망치는 0.4% 증가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낮은 실업률과 임금 상승, 세금 감면 등이 미국인의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71% 올랐다.
국제유가는 혼재됐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3% 상승한 55.99달러에, 브렌트유는 0.34% 하락한 76.4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2.6% 반영했다.
/디지털뉴스부
미국 5월 소매판매가 큰 폭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주가를 올린 데 한 몫 했다.
오전 9시 4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27포인트(0.32%) 상승한 25,281.4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0.33%) 올라 2,784.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29포인트(0.60%) 오른 7,741.99 에 거래됐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 강화와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중국과의 무역갈등 고조에 대해 여전한 우려를 갖고 있다.
연준은 전일 기준금리를 1.75~2.00% 올린 후 올해 총 금리 인상 예상 횟수도 당초 3번에서 4번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 행보를 강화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QE 종료 계획을 공개했다. ECB는 현재 매월 300억 유로인 자산매입을 9월 말까지 유지한 이후 10월부터 150억 유로로 줄이고, 연말에 종료키로 했다.
다만 ECB는 적어도 현 금리 수준을 2019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ECB가 출구전략을 내놓았지만, 최소한 1년 이상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시장은 이번 정책 결정을 완화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정규장 개장 전 다우지수 선물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어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늘어 시장의 예상보다 두 배가량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도 주가를 더 끌어 올렸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의 무역충돌 우려는 잠재적인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강행할 방침이며, 기존 예고한 대로 오는 15일 세부 품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도를 내놨다.
저널은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관세 부과를 포함해 무역 제재를 하면 양측이 담판을 통해 달성한 모든 경제 무역 성과는 무효가 될 것이라는 점을 재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늘었고, 시장 전망치는 0.4% 증가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낮은 실업률과 임금 상승, 세금 감면 등이 미국인의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71% 올랐다.
국제유가는 혼재됐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3% 상승한 55.99달러에, 브렌트유는 0.34% 하락한 76.4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2.6% 반영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