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수원시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18일 최종 승인 돼 노후화된 도시 재생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사진은 2020년까지 5개년에 걸쳐 총 2천185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인 수원시 행궁동 전경.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수원 지역에서 가장 노후화 된 지역으로 꼽히는 행궁동에 대한 도시 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수원시가 제출한 수원시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18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도시재생 전략계획의 세부 사업방안으로 좁은 도로,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구체적 사업계획이다.

행궁동의 경우 전체 건축물의 85.7%가 노후화됐고 30년간 인구는 최대 대비 59.8%, 사업체 역시 최근 12년간 최고점 대비 24.9%가 감소해 신속한 도지재생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승인으로 수원시 행궁동지역에는 2020년까지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10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과 정부부처와의 협업사업 1천604억원, 수원시 자체 사업 416억원, 민간사업 65억 원 등 총 2천185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활성화계획에는 '공유 공동체와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삶의 질 향상'을 비전으로 시가 실시한 쇠퇴진단 결과와 도시재생대학, 주민공청회 등에서 주민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세부적으로는 ▲살기편한 내 동네만들기 사업 ▲공동체 성장기반 조성사업 ▲행궁골목길 특성화 ▲행궁동 도시재생거점센터 조성사업 ▲행궁어울림 조성사업 등 총 23개 사업이 진행된다.

이종구 도 도시재생과장은 "행궁동 지역은 수원화성 등 역사문화자산과 주민공동체 등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지역 자산이 자리하고 있어 도시재생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성·이경진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