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3월로 예정된 상용화 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2월 주파수 할당에 앞서 낙찰받은 대역폭에 맞는 장비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망 구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5G 국제 표준에 이어 이날 이통 3사별 주파수 할당폭이 확정됐다.

경매에 나온 두 대역(3.5㎓, 28㎓) 중 전국망 대역인 3.5㎓에서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최대인 100㎒폭을 가져갔고, LG유플러스가 나머지 80㎒을 손에 넣었다.

28㎓ 대역은 3사가 똑같이 800㎒폭씩 손에 넣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최근 3GPP(이동통신표준화 국제협력기구)가 공표한 국제표준에 맞춰 상용 장비를 선정, 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