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내에 청와대에서 나갈 것으로 보이는 그는 오는 2020년 제21대 총선 출마를 고려한 행보인 것이라는 관측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진 비서관이 당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다.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나온 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직에 공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진 비서관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강서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현재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낙선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에서 근무 중인 인사들이 총선을 앞두고 사직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 비서관만 사퇴 결심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백원우 민정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조한기 의전비서관 등도 사퇴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단 청와대에 남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그가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보로도 거명되고 있어 추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는 조만간 진 비서관의 후임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병도 정무수석이 승진하면서, 공석인 정무비서관도 함께 인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