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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의왕·과천·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폐기물 수입량이 수출량의 12배가 넘는 239만t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신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폐기물은 239만여t으로 2015년 230만t, 2016년 233만t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폐기물 수출량은 19만t이다.

이 중 유해한 특성을 가진 '규제폐기물'이 58만t으로 전체 수입량의 20% 가량을 차지했으며, 사업장폐기물인 '관리폐기물'은 180만t으로 분석됐다.

특히 1급 발암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 함유 가능성이 높은 폐변압기도 40t이나 수입돼 국내 폐기물에 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게 신 의원의 설명이다.

신 의원은 "폐변압기를 40t이나 수입한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아직도 환경후진국이라는 증거"라며 "유해폐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국내 처리과정에 대한 정밀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