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에 진통을 겪던 여야가 국회 장기 공백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한달여 만이다. 20대 국회 전반기는 지난 5월 30일 끝났지만, 국회는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공전했다.
야당이 6·13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후폭풍에 휩싸이면서 협상 착수 시점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 가운데 여야가 회동에 합의한 만큼 6·13 지방선거 이후 원 구성 협상을 놓고 '개점휴업' 사태를 빚던 국회가 정상화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의원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간 경쟁이 치열해 합의안 도출이 쉽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4개 교섭단체가 국회의장단 3명과 18명의 상임위원장직을 두고 협상을 벌이는 만큼 어느 당이 얼마나 많은 지분을 확보할 지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위원장 배분은 국회부의장 문제와도 연동돼 있다"며 "협치 차원에서 8 대 7 대 2 대 1의 공식을 뛰어넘는 배분이 있을 수 있고, 기존 상임위를 일부 분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여야, 오늘 원구성 협상위해 '원내대표 회동'
상임위원장 배분 경쟁 치열할 듯
입력 2018-06-26 22:29
수정 2018-06-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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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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