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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지금까지의 도정이 제대로 잘 시행되고 있었는지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하게 분석하겠다"며 적폐 청산 의지를 재차 밝혔다. /경인일보DB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지금까지의 도정이 제대로 잘 시행되고 있었는지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하게 분석하겠다"며 적폐 청산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재명 당선자는 28일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 4차 회의를 연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특히 예산에 낭비적 요소가 있는지를 살피고, 효율성 있게 쓸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발굴해 달라"고 인수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지난 18일 인수위 1차 회의 이후 대부분 비공개 일정을 소화해 왔다.

오늘로 11일째를 맞는 인수위는 1차 업무보고를 완료하고, 앞으로 심화·집중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두 606건의 도정 자료를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위 공식 활동은 내달 30일까지다.

이재명 당선자는 "법률적으로 활동 기간은 7월 30일까지가 되겠지만, 그 이후라도 도정을 계속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그 이후에도 (인수위원)본인들이 해당 도정 분야를 책임진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는 지난 27일 남경필 도지사 시절 시행한 공항버스 시외면허 전환을 다시 한정면허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29일로 예정된 수원월드컵센터 위탁사업자 재선정 절차(사업제안평가)를 중단시키기도 했다. 인수위는 "수탁업체 선정이 민선 6기 경기도지사 임기 말에 무리하게 추진돼 위법부당 사항이 있는 것으로 판단, 진행 중인 수탁사업자 선정 절차 중지 및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