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정경기 숙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28), 조상우(24) 선수가 2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새벽 시간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동원, 조상우 선수에 대해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달 1일 박동원, 조상우 선수를 소환 조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보완 수사를 지휘하며 기각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두 선수에 대한 보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경찰 수사를 통해 다양한 물적 증거자료와 풍부한 진술증거가 확보됐지만, 피의자와 피해자 양측 주장처럼 상반된 증거가 포함돼 있다며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 또 사건 현장 CCTV 영상, 박동원과 조상우 선수의 휴대전화,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 등이 모두 확보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고, 두 선수의 직업 등을 고려하면 도주 가능성도 적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준강간 혐의뿐 아니라 최초 구속영장에 포함된 특수준강간 혐의까지 모두 넣어 오늘 중 사건과 관련한 서류 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새벽 시간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동원, 조상우 선수에 대해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달 1일 박동원, 조상우 선수를 소환 조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보완 수사를 지휘하며 기각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두 선수에 대한 보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경찰 수사를 통해 다양한 물적 증거자료와 풍부한 진술증거가 확보됐지만, 피의자와 피해자 양측 주장처럼 상반된 증거가 포함돼 있다며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 또 사건 현장 CCTV 영상, 박동원과 조상우 선수의 휴대전화,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 등이 모두 확보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고, 두 선수의 직업 등을 고려하면 도주 가능성도 적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준강간 혐의뿐 아니라 최초 구속영장에 포함된 특수준강간 혐의까지 모두 넣어 오늘 중 사건과 관련한 서류 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