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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연합뉴스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가 4년 동안 진행할 시정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아동수당의 지역화폐 지급 방침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은 당선자는 29일 성남시청에서 가진 인수위 활동 결과보고를 하면서,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연계해 지급하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성남시는 정부보다 수혜 대상을 확대해 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만 6세 미만의 아동을 둔 지역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을 지급하려고 한다"며 "이는 전국 최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 당선자는 이어 "아동수당의 지역화폐 지급 방침은 (6·13 지방선거 당시) 시장 후보로 활동하며 가가호호에 전달된 공약사항"이라며 "약속한 대로 시장 취임 직후 숙의와 토론과정을 거치며 아동수당에 기여하는 분들, 양육하는 분들의 얘기를 듣고 합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은 당선자는 4년간 진행할 시 정책으로 ▲ 시민청원제·시정위원회·공론화위원회 운영 ▲ 판교·수정·중원·분당 4대 성장거점의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 ▲ 지역화폐 1천억 원 발행 등 10대 핵심공약, 155개 시정 과제를 내놨다.

지난 18일부터 2주간 이어진 인수위 활동은 종료되지만 '시정위원회 준비기획단',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기획단', '지역화폐 1천억 시대 대비를 위한 비상체제' 등을 꾸려 시민과 약속한 시정 과제들을 임기 내 이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규식·송수은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