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규모 포렌식 전문가팀 꾸려
김씨 '집유' 대비 신병확보 고민
'드루킹' 김동원(49)씨의 불법 여론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7월 1일자 인터넷 보도)이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된 디지털 증거들을 분석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과거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했던 포렌식 전문가 등 15명 안팎 규모의 포렌식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디지털 증거물을 수집하고 분석해 유의미한 범죄 단서를 찾아내는 역할을 맡는다.
특검팀은 현재 보유한 장비로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증거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검찰이나 경찰 장비를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씨의 1심 재판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는 지를 놓고도 검찰과 협의 중이다.
이는 김씨가 이달 안으로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로 석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특검팀이 김씨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방법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풀이 된다.
이에 대해 특검팀의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드루킹의 1심 재판이 계속 열릴 수 있도록 특검이 법원에 의견서 등을 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면 검찰과 협의해보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드루킹 특검' 디지털 증거 분석 전담팀 구성
입력 2018-07-02 22:07
수정 2018-07-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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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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