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박진식)과 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 뷰노(대표·이예하)가 환자 심정지를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 특허 출원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3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 따르면 뷰노는 세종병원과 함께 '환자 위험 징후 실시간 감시 시스템'(DEWS·Deep learning dased early warning system)을 개발했다.

이 내용을 미국심장협회지(JAHA·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하기도 했다.

연구 결과 입원 환자의 수축기 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 등을 바탕으로 환자의 원내 심정지를 사전에 예측한 결과, 50% 이상의 심정지 환자를 14시간 이전에 찾아내는 성과를 냈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이번 임상 연구 결과는 위험 징후를 의료진에게 미리 알리고 적시에 적절히 개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DEWS가 사람을 살리는 인공지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현재 DEWS를 활용해 환자 이상 여부를 조기에 예측하고 있고, 올 하반기 중 식약처에 의료기기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