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위 구도심 의원들 모두 배치
산경위 현안 중심 정당 분배 신경
교육위 지원 저조속 수장 김강래

제8대 인천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회가 3일 꾸려졌다. 지난 7대에 비해 의원 수가 2명이 늘면서 기획행정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이 각각 1명씩 증가했다.

재정 건전화와 건설·교통 민원 해결과 관련한 활발한 입법 활동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시의원 37명 중 13명이 1지망으로 지원한 건설교통위원회는 김종인(민·서구3) 의원이 36표 중 36표를 얻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자체의 핵심 사업과 관련된 상임위인 만큼 가장 많은 수인 8명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지역 분배에 중점을 뒀다는 후문이다. 남동구, 부평구, 중구, 미추홀구 등 구도심 소속 의원이 모두 위원으로 소속됐다.

부위원장에는 박성민(계양구4) 의원과 백종빈(옹진군) 의원이 맡았다. 김종인 위원장은 "현안이 많은 만큼 현장을 위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경제위원회는 정당 분배에 힘썼다. 김희철(민·연수구1) 의원이 36표 중 32표를 득표해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조광휘(중구2) 의원과 윤재상(강화군)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윤재상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김희철 위원장은 "영종, 강화 지역 인프라 구축과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현안이 많은 지역구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인천의 현안인 쓰레기, 매립지 문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해에 비해 위원이 1명 늘었다. 이병래(민·남동구5) 의원이 36표 중 32표를 얻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0조원을 넘는 부채를 해결하고 인천시 재정 건전성 도모, 자치분권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게 이 위원장의 포부다.

당내 젊은 소장파인 남궁형 의원과 손민호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문화복지위원회는 박종혁(민·부평6) 의원이 위원장, 민주당 청년위 소속인 유세움(비례), 김성준(미추홀구1)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가장 지원자가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진 교육위원회는 김강래(민·미추홀구4) 의원이 36표 중 34표를 얻어 위원장을 맡았고 조선희(정의당 비례), 서정호(연수구2)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의회운영위원회는 노태손(민·부평2) 의원이 위원장, 조광휘· 조선희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