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제특별위원회 구성 운영
위원회, 중단 사업 재추진 나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방북추진단을 구성하고, 평화경제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염종현(부천1) 민주당 대표의원은 의원 조직인 '평화경제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경기도에 평화와 경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하겠다고 5일 밝혔다.

민주당이 이번에 구성하는 '평화경제특별위원회'는 지난 9대 도의회의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를 확대·발전시킨 형태다. 위원회에는 민주당뿐 아니라 비교섭단체 도의원 일부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평화경제특위는 그간 남북대치 분위기에서 하지 못하거나 중단된 사업을 살려, 남북교류와 함께 경기북부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중·단기 사업으로 ▲민족 동일성 회복을 위한 남북 국어학자 디지털 국어사전 만들기 학술회의 ▲개성 고려 불교사찰 재건 및 템플스테이 관광 ▲인도적 전염병 방역과 예방접종 ▲개성 인삼 재배와 경기 북부 전문판매점 운영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통일부와 협의해 ▲경기도와 개성직할시 자매결연 ▲개성공단 재개 및 활성화 ▲개성공단 직원 및 개성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경기도립의료원 개성병원 설립·운영 ▲개성공단 후원 개성직할시 농구단 창단 및 경기도 프로농구팀 정기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정책분야별 다양한 사업들을 도의원들이 연구, 준비하고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협조도 구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을 장·단기에 추진하려면 상당한 재원이 필요해 통일부 남북협력기금의 일부를 경기도 재원으로 이전하는 등의 방안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