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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시 구로구의 한 행복주택 아파트 광장 놀이터에서 열린 신혼부부 및 청년 주거대책 발표 행사에 입장하며 참석한 한 어린이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 5일 국토부가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도 관심이 높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 의하면 신혼희망타운 연평균 물량은 1만4천호에서 2만호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미매각 민간분양 용지와 불필요해진 학교용지 등을 활용한다.

원래 기존택지 중 신혼희망타운 대상 지구는 수도권 24개, 지방 14개였다.

여기에 수도권에는 양주 회천, 인천 논현2, 남양주 별내, 화성 능동 등 4개가 추가되고 지방에는 대전 천동, 대구 율하1, 남원주 역세권, 행정중심복합도시, 부산기장, 전주역세권 등이 더해진다.

국토부는 앞선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신규 공공택지를 40개 개발해 4만호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한다고 했으나 이번에 신규 택지 3∼4개를 추가함으로써 공급량을 2만5천호 더한 총 6만5천호로 늘린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발표현 신규 공공택지 9곳의 입지는 성남 금토(58만2천㎡, 신혼희망타운 8천호), 성남 복정(64만6천㎡, 1천200호), 남양주 진접2(129만2천㎡, 3천200호), 구리 갈매역세권(79만9천㎡, 1천800호), 군포 대야미(67만8천㎡, 1천300호), 의왕 월암(52만4천㎡, 1천호), 부천 원종(14만4천㎡, 600호), 부천 괴안(13만8천㎡, 400호) 등 수도권 8곳과 경산 대임(163만㎡, 2천700호) 등 지방 1곳이다.

이들 지역은 주민공람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지구지정이 완료된다.

수도권은 성남 모처(24만8천㎡, 1천500호), 화성 모처(74만4천㎡, 900호), 인천 가정2(26만3천㎡, 900호), 김포 고촌2(4만2천㎡, 300호), 시흥 모처(151만1천㎡, 2천800호) 등이다.

지방은 대구 연호(89만7천㎡, 1천호), 울산 태화강변(14만㎡, 500호), 광주 선운2(39만8천㎡, 900호), 부산 내리2(15만8천㎡, 500호), 창원 명곡(11만8천㎡, 300호), 밀양 부북(21만3천㎡, 500호), 창원 태백(3만1천㎡, 100호), 제주 모처(10만8천㎡, 200호) 등이다.

성남과 화성, 시흥, 제주는 관계기관 협의 중이어서 국토부는 구체적인 지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연내에 22개 신규택지 외에 남은 21∼22개 지구를 포함해 신혼희망타운 전체 물량에 대한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존 택지 활용을 늘리고 신규 택지를 추가 개발함으로써 내년부터 연평균 2만호 이상의 신혼희망타운을 사업승인받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0만호 중 2022년까지 분양되는 4만5천호를 제외한 5만5천호는 2023년 이후 분양된다.

국토부는 서울에서도 신혼희망타운용 택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내 도심 역세권과 유휴지,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를 적극 활용하기로 서울시와 협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