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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서 경찰관 조현병 환자 흉기 찔려 사망/ MBC 뉴스 캡처
 

영양서 경찰관 2명 중 1명이 조현병 환자의 흉기에 찔려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었다.

8일 오후 12시 30분께 경북 영양서 조현병 환자인 40대 남성 A씨가 집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관 2명이 출동해 A씨를 말리던 과정에서 별안간 A씨가 흉기를 휘둘러 50대 B 경위의 목을 찔렀다.

당시 B경위는 피를 흘리며 혼수상태로 마당에 쓰러졌고, 출혈량이 많아 사망 추정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이후 추가 지원을 온 동료 경찰관들이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해 현장 체포했다.

영양 경찰서 박수창 수사과장에 따르면 "지금 현재 약을 먹어야 되는데 안 먹고 있는 상태라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조현병을 앓아온 환자로 두 달 전 정신병원에서 퇴원하고 복용하던 약까지 끊고 수차례 폭행과 방화 등의 소란을 피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