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 13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상에서 뒤집힌 7.93t급 새우잡이 배에서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이 살아 있습니다" 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배를 뒤덮은 그물망을 일일이 자르며 선체를 수색하던 해경은 선원 이모(59)씨 등 4명의 생존 반응을 확인했다.
구조대가 60cm 길이 플라스틱 봉으로 선체를 4번 두드리자 선체 안에서 같은 횟수로 응답했다.
좁은 통로를 거쳐야 진입할 수 있는 선실에는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올라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해경은 이곳에서 선원 4명을 발견하고 이씨부터 차례로 물 밖으로 끄집어냈다.
새우잡이 어선이 118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지 2시간 18분 만이었다.
해경은 선원 4명이 '에어포켓'(뒤집힌 배 안 공기층)에서 호흡하며 구조대를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예인선이 바지선(화물 등을 운반하는 선박)을 끌고 가던 중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발생했다.
해경은 사고 발생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 경비함 9척과 헬기, 구조대 24명을 투입해 생존자를 구조했다이들 대부분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생존자를 동군산병원으로 옮긴 뒤 해경은 선내에 남아 있을 선장 권모(56)씨를 수색 중이다.
해경은 선원들 진술에따라 권씨가 조타실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나 조타실과 선장실에서 권씨를 발견하지 못해 선박 외부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내에 그물이 너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장이 배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어 선박 내·외부를 모두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이어 배를 뒤덮은 그물망을 일일이 자르며 선체를 수색하던 해경은 선원 이모(59)씨 등 4명의 생존 반응을 확인했다.
구조대가 60cm 길이 플라스틱 봉으로 선체를 4번 두드리자 선체 안에서 같은 횟수로 응답했다.
좁은 통로를 거쳐야 진입할 수 있는 선실에는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올라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해경은 이곳에서 선원 4명을 발견하고 이씨부터 차례로 물 밖으로 끄집어냈다.
새우잡이 어선이 118t급 예인선과 충돌해 전복된 지 2시간 18분 만이었다.
해경은 선원 4명이 '에어포켓'(뒤집힌 배 안 공기층)에서 호흡하며 구조대를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예인선이 바지선(화물 등을 운반하는 선박)을 끌고 가던 중 예인줄에 어선이 걸려 발생했다.
해경은 사고 발생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 경비함 9척과 헬기, 구조대 24명을 투입해 생존자를 구조했다이들 대부분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생존자를 동군산병원으로 옮긴 뒤 해경은 선내에 남아 있을 선장 권모(56)씨를 수색 중이다.
해경은 선원들 진술에따라 권씨가 조타실에 남아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나 조타실과 선장실에서 권씨를 발견하지 못해 선박 외부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내에 그물이 너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장이 배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어 선박 내·외부를 모두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