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박춘대 특파원] 이한동 국무총리는 10일(현지시각) 제 56차 유
엔총회에 참석, 국제테러리즘의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동참의지를 표명하
고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내용으로 하는 기조연설
을 했다.
 이총리는 이날 이 지구상에서 모든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차원의 포괄적인 공동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정부는 안보
리 결의 등 유엔이 취한 제반조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내년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는 월드컵이 테러
의 위협이 없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
서 “21세기 첫해 영예로운 총회의장을 배출한 국가로서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한지 꼭 10년만”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이총리는 김대중대통령의 대북한 포용정책만이 유일한 평화공존을 통한
통일정책이라고 강조하면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유엔은 천년정상회
담 공동의장 성명과 총회의결로서 적극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