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가 '성체' 훼손 논란에 이어 태아를 난도질한 사진을 게재해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워마드 사이트에는 지난 13일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게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제목처럼 낙태당한 남아 태아가 가위로 난도질당한 뒤 피가 흥건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글 게시자는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처먹을라나 모르겟노 깔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워마드에 게시된 낙태인증샷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변호사 A씨는 이번 게시물과 관련해 "글쓴이가 낙태를 스스로 자인한 만큼 최소한 현행 낙태죄로 처벌이 가능하다"며 "나아가 태아를 훼손했기 때문에 가중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워마드에서는 남자 어린이 납치 예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6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에 지난 15일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외경 사진과 함께 '여기 사는 남자 아이 한 명을 납치하겠다'는 글을 올려 납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순찰차 2대와 강력팀 등 수십여 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순찰을 강화했으나 별다른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분간 순찰을 강화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