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인천시의 예산(2조7천888억원) 편성안은 신규사업과 경상경비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도로건설과 택지조성 등에 있어서도 보상이 마무리된 공사를 위주로 진행하는 한편 소규모분산투자는 가급적 줄여나가는 긴축재정 방안이 골자를 이룬다.
특히 각종 공사 추진을 위해 통합관리기금의 유휴자금 활용 등을 통한 가용재원 마련에 주력하는 한편 계속사업의 완공 위주로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겨있다.
◇지역경제개발분야=첨단 지식도시 구현을 위해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에 214억원을 출자하고 공공근로사업비로 119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창업보육센터와 실용화기반 구축 등에 34억원을 분배하는 등 모두 435억원을 투입한다.
◇환경녹지분야=환경도시의 목표 실현을 위해 수질·대기·생태계 등 환경보전을 위한 축산과 분뇨폐수처리시설설치 등에 125억원을 투입한다. 또 폐기물의 위생적인 처리를 위해 남부광역쓰레기 소각장 건설에 160억원, 쾌적한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중앙공원과 월미산공원 등에 34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굴포 및 가좌하수처리장 등에 478억원, 남구 용현동 갯골수로 유수지 설치 등에도 288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천8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회복지분야=인간다운 삶의 영위를 위해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에 1천14억원, 시민보건위생사업에 1천48억원, 노인복지사업 등에 2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아동복지사업에 108억원을 투입하고 장애인시설 확충에 117억원, 여성복지시설 지원에 55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사회복지관 운영비 등에 40억원을 배분하는 등 총 2천59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화·체육·청소년분야=일반회계 예산총액의 0.5%인 67억원을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출연하는 등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7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월드컵과 관련된 문화행사를 위해 35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연수 및 계양도서관 신축에 33억원, 문화재 관리 및 보수에 78억원, 차이나타운 조성 등에도 26억원을 지원한다.
◇교통분야=국제도시 건설을 목표로 예산안중 가장 많은 4천632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지하철 건설부채 상환에 1천598억원을 투입하고 만원산과 철마산 터널 건설에 301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