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901001386500066531.jpg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가 평화시대 경기 북부의 발전 플랜인 '3대3로'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19일 인수위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평화시대의 경기도 정책토론회'에서 경의·경원·DMZ동서 3개 축과 경의선·경원선·환황해 해양의 3개 길을 전략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남북평화협력시대 경기도의 전략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의축은 고양과 파주의 출판 및 문화콘텐츠를 결합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GTX-A 연결 및 경의중앙선 연장,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조기 준공, 개성수학여행·개성-파주 마라톤대회 등이 제시됐다.

동두천·양주·연천으로 이어지는 경원축은 GTX-C 연결·순환철도망 구축·물류기지 조성, 남북 연결 도로 및 고속도로망 확충,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대북 농업교류 전초기지 조성이 내용으로 담겼다.

DMZ 동서 축은 임진강과 연결해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고, DMZ에서 세계생태평화축제·평화포럼 개최하는 내용이다.

이 같은 발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문화예술 교류를 중심으로 남북교류협력 사업체계를 정비하고 확대해야 하며, 통일경제특구 조성, 미군 공여지 개발 등이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위는 통일경제특구에 대해선 올해 안에 법적 근거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통일부와 특구 지정을 협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인수위는 김포, 파주, 고양과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등 경의·경원축 모두에 통일경제특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