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신약연구를 목표로 창업한 이 회사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소 등과 연구협력을 통해 사업 규모와 영역을 더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융기원 입주 당시 직원수 21명·매출규모 44억원이었던 이 회사는 융기원을 만난 후 직원 수 104명·연 매출 규모 289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우정바이오는 현재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실험동물시설을 기반으로 연구대행 서비스, 유전자 조작 동물모델생산을 거쳐 면역항체 연구단계까지 성공했다.
현재 주요 사업분야로는 정밀 의학 CRO, 비임상 CRO(연구대행)·감염관리·연구시설 구축 등이 있다.
정밀의학은 환자마다 다른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질병 경력,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환자별로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는 의료방향이어서 우정바이오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CRO 사업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쟁사보다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의 성패를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히 예측한다는 평가다.
또 의약품 및 화학물질 등 새로운 물질의 안정성 평가에 대한 정확한 실험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기관으로부터 GLP 인증도 받았다.
최근 병원감염사고가 빈발해 지면서 감염관리사업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우정바이오 감염관리사업부는 연구시설과 병원 등의 시설은 물론 멸균 및 사후관리 유지보수 영역을 포함하는 토털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천병년 대표는 "우정바이오는 정밀의학 사업분야 본격화와 동시에 감염관리사업 분야를 새로운 성장 드라이브로 삼고 적극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성·이원근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