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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파주시장은 19일 폭염 대비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현장을 찾아 시공상태를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공약이행에 나섰다. /파주시 제공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시민 안전이 최우선 입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의 공약 이행이 본격 시작됐다.

최 시장은 19일 폭염이 장기화함에 따라 민선 7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폭염 대비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현장을 찾아 시공상태를 점검하고 실무자와 효과배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횡단보도 그늘막은 보행자가 요즘 같이 폭염이 쏟아지는 횡단 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파주시는 지난 4월 말 경기도 재난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면서 교부 받은 상사업비를 투입해 최근 파주시청 앞 사거리 등 횡단보도 29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최 시장은 이날 "횡단보도 그늘막이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시설을 잘 갖추고, 사고 예방을 위한 유지보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후 "그늘막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고,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만큼 온열 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추가설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앞서 지난 11일에는 공약사항 1호인 '통일경제특구 조성'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필요 시 (가칭)통일경제특별위원회 및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부지 등을 제공하고, 남북 경의선 철도 개보수를 비롯해 고속철도 및 GTX 연장,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통일로) 연장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한 바 있다.

남북은 오는 24일부터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개성역~군사분계선)에 대한 공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최 시장 공약 중 하나인 경의선(서울역~문산역) 출퇴근 시간대 급행 전철 신설은 지난 1일부터 2회가 추가 운행하고 있으며,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만 운행되던 급행 전철 10회(상·하행 각 5회)도 문산역까지 연장돼 급행 열차는 현재 4회에서 16회로 확대됐고, 이동시간은 일반열차 대비 14분 단축됐다.

더불어 일반 열차도 2대가 추가돼 현재 36대에서 38대가 운행되면서 파주 등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7월 2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직접 재난취역지역을 점검하는 등 '시민 안전'을 살핀 바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