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평택·당진항을 통해 이뤄진 수·출입이 총 356억 달러를 기록했다.

23일 평택직할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택·당진항을 통해 137억8천900만달러가 수출되고, 217억9천200만달러가 수입됐다.

무역수지는 80억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 적자 38억9천800만달러보다 무려 41억500만달러가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지만, 수입은 20.7%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 증가는 국제유가 강세로 가스류 수입가격 상승과 자동차 및 평택 고덕 산업단지의 반도체 설비 수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평택·당진항을 통한 수출은 자동차가 46억2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전자제품(29억5천700만달러), 자동차 부품(5억9천900만달러) 등 순이었다.

수입은 자동차(50억1천400만달러), 가스류(36억4천300만달러), 전기·전자(28억900만달러), 철강·금속(14억9천만달러) 등 순이었다.

/김종호·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