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으로부터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받던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지난 23일 투신해 사망하면서 '드루킹'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드루킹'은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 중 1명인 김 모씨의 필명이다. 김씨는 '드루킹'이라는 아이디로 온라인 블로그, 유투브 등을 운영하며 정치와 시사 분야에 여론 조작을 해오던 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드루킹은 공범 2명과 함께 매크로를 이용해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의 비판 내용 댓글에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드루킹'의 뜻은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속 직업 중 하나인 '드루이드'와 왕을 뜻하는 '킹'의 합성어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으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경찰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