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이 '4파전'으로 치러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주류·담배 구역 사업자 입찰에는 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업계 '빅3' 업체와 두산 등이 참여했다.

김포국제공항 면세점은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등 2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이번 입찰은 주류·담배 구역에 대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사업제안서(80%)와 입찰영업요율(20%) 평가를 통해 상위 2개사를 선정한 뒤 이르면 이달 안에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관세청의 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자가 다음 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면세점의 임대 기간은 5년이다.

이와 별도로 청주국제공항 면세구역(화장품·향수) 사업자 입찰 신청은 오는 26일 마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기업이 없어서 중견·중소기업들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T2 면세점 입찰에 롯데와 신라가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