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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점검단이 지난 24일 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 중 사천강 철도 교량을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통일부는 지난 24일 남북이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중 북측 구간을 공동점검한 결과 궤도·노반 등 시설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남북이 사천강 교량과 판문역, 손하역, 개성역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남북은 이어 이날 오후 철도공동연구조사단 1차회의를 개최해 조사단 구성과 운영, 현지 공동조사 일정 및 방식 등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

공동점검에는 우리측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국장 등 16명이, 북측에서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7명이 참여했다.

공동점검은 경의선 철도 중 군사분계선에서 개성역에 이르는 북측 연결구간 15.3km에 대해 이뤄졌다.

남북은 지난 20일 동해선 철도 북측 연결구간(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을 공동점검했다. 당시 감호역과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 등을 점검했으며 노반과 궤도 등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연결구간 공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개설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남북 정상은 지난 4·27 회담에서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했고, 분과회담을 통해 연결구간 점검과 현지 공동조사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