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죄책감" 수원남부서 찾아가
부천소사서 B경위, 시민신고 검거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끌고 파출소에 음주운전 자수를 한 30대 남성이 있는가 하면,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서 깜빡 잠이 드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께 팔달구 소재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2㎞가량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원남부서 인계파출소로 차량을 끌고 와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주운전을 한)양심의 가책과 죄책감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1일 부천소사경찰서 범박지구대 소속 B(47) 경위가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됐다.B경위는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도로에서 잠이 들었고 이를 본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B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93%였다. 경찰 조사 결과 B경위는 근무를 마치고 동료들과 식사하며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철순·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음주운전 '천태만상']만취상태로 자수하고… 도로위 잠든 경찰까지
입력 2018-07-26 21:53
수정 2018-07-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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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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