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면 모자이크
수원시가 폭염이 지속되자 도심 도로의 기온을 낮춘다며 국가하천에서 불법으로 취수한 물을 사용해 도로 살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열섬현상' 예방을 위해 민간에서 임차한 차량 12대로 시내 주요 도로 등 62개 노선, 176㎞ 구간에 재처리된 상·하수 618t을 살수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아스팔트 도로에 물을 뿌리면 도로와 주변 온도를 2~3도 가량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애초 재처리된 상·하수를 이용한다는 시의 발표와 달리 일부 차량이 국가 하천인 신갈·오산천변에서 불법 취수한 물을 살수 작업에 이용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