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각 44·30건 발생 '최다'
2위 성남 모란·주안 용일 사거리


지난해 경기·인천 지역 교통사고 발생빈도 상위 장소는 어디일까.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인천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은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광장 교차로로 모두 44건이었으며, 부상자 수는 69명이라고 밝혔다.

수원역 광장은 교통사고 발생빈도 1위인 서울 영등포 교차로에 이어 2위로 전국 5위권에 유일하게 포함됐다.

경기도에서 상위 5곳에 들어가는 곳은 수원역 광장교차로에 이어 성남시 수정구 모란 사거리(부상자 60명)와 안산시 상록구 이동터미널 사거리(부상자 50명),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사거리(부상자 39명) 등이 각각 29건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광명시 소하동 시흥대교 교차로는 27(부상자 45명)건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작전역 사거리가 30건에 41명이 부상한 것을 비롯하여 남구 주안동 용일 사거리 21(부상자 31명)건, 남동구 구월동 전재울 사거리 19(부상자 42명)건,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사망 1명, 부상자 29명)와 남구 주안동 진흥사거리가 각 18(부상자 42명)건 순이었다.

민 의원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다발 지점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