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내 문화·관광권역화사업이 중복된 권역지정과 타지역과의 연계방안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단편적인 개발사업에만 치우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초 도 북부지역을 생태·안보관광지로 특화하고 서부지역을 농촌·해양관광지로, 수도권근교를 생활·교육관광지로, 동부지역과 남부지역을 각각 수변·레저 및 문화·역사관광지로 조성하는 5대 관광권역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도는 관광권역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관광등을 골자로한 시·군 관광상품의 연계와 테마전략은 뒤로한채 파주 생태안보관광지조성 및 미디어 파크 조성 등의 단편적인 개발사업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특히 권역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기존 관광지의 연계를 위한 시·군별 협의를 단한번도 실시하지 않았으며 기초적인 지역별 테마전략 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다.
도는 또 5대 관광권역화 사업이 이처럼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음에도 불구, 올 상반기중 도 전역을 10개지역으로 나누는 문화권역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권역화사업에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충효문화권, 능원문화권, 불교문화권, 선사문화권 등 10개지역으로 구분되는 문화권역화 사업은 기존 5대관광권역화 사업과 중복돼 개발·투자면에서 막대한 행정력을 낭비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각종 관광권역화 사업이 중복될 경우 행정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문화관광사업의 활성화는 단편적인 개발보다는 기존 자원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裵漢津기자·hanj@in@kyeongin.com
경기도,말뿐인 관광권역 특화
입력 1999-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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