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5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의 최종 후보로 확정된 송영길(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이 본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송 의원은 지난 26일 실시된 예비경선에서 김진표, 이해찬 국회의원 등과 컷오프를 통과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송영길 의원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박종철 열사 부친 빈소를 방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권 '젊은 피 수혈론'에 따라 30대에 정계에 진출한 송영길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애민정신과 경제·통일 분야의 실용주의 노선을 계승한 개혁 인사로 지난 20여 년간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끊임없는 혁신과 재야인사 영입, 젊은 피 수혈로 개혁 혁신을 이뤄냈다"며 "민주당도 촛불혁명이 명령하는 시대정신을 받들어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8월 25일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며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