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역 특성화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도내 농식품 기업을 발굴, 육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 펀드는 경기도(30억 원)와 농림축산식품부 모태펀드(40억 원), 민간(30억 원) 등 1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다음달부터 8년간 도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발굴, 투자한다.

도는 농식품기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인 자금문제 해소와 경영 컨설팅, R&D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정부 농식품 모태펀드는 2010년부터 지난 8년간 8천205억 원의 재원을 조성해 260개 경영체에 4천74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모태펀드 피투자 경영체 표본조사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6년 매출액과 고용이 각각 8.3%, 10.5%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범 도 농업정책과장은 "경기도는 농식품경영체의 자금마련 어려움 해소방안의 하나로 농식품 펀드를 조성, 우수 농식품경영체 발굴 및 투자지원에 나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