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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사진은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감염환자 발생 재난상황 대응 모의훈련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메르스 의심환자를 이송하기위해 음압침대로 옮기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가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관심이 집중됐다. 음성판정은 질병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양성판정은 해당 사항이 맞다/있다는 뜻이다. 

 

지난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병원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세를 보였던 부산에 사는 20대 여성이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환자가 증상 발생 이후 외부 출입을 자제해 밀접 접촉자는 가족 3명 뿐이라며 확진 때까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휴가차 지난 26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8일부터 인후통과 오한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격리 조치됐다.

부산시는 이 여성이 중동지역에 오래 거주했고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등 질병 우려가 커 2차 검사를 한 뒤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할 계획이다.

이 여성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31일 오후 늦게나 다음 달 1일 오전에 나온다.
 

한편 지난 2015년 당시 메르스 전파 환자들은 병원에 내원할 당시 모두 폐렴이 진행된 상태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조사 대상 98명 환자 가운데 86.7%는 입원 당시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기침(37.8%), 근육통(27.8%), 가래(23.5%), 호흡곤란(18.4%) 등도 주된 증상이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