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진표(수원무) 의원이 수원 군 공항 이전 등 경기도 현안문제에 대한 강력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31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지자체 간 완전한 합의를 전제로 한 현행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간 협의를 충분히 하도록 하되 국가가 결론을 내는 공론화 결정작업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법 개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당 대표가 되든 안되든, 수원 군 공항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문희상 국회의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북부지역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도는 서울을 중앙에 놓고 남·북부가 너무 이질적이고 달라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기 어렵다. 남북이 평화를 위한 대화를 이어갈 때 '평화통일특별도'가 설치돼야 한다"며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 기회가 되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북부가 재정적으로 취약하니까 자치도로 재정수입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