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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 /연합뉴스

청와대는 3일 당청이 야당과의 협치내각 구성을 위해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중앙일보 단독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박 의원을 협치내각 1호 인사로 입각하게 할 것'이라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 겸 대변인을 지내고 노무현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을 역임하는 등 여권과 가까운 성향의 인사라는 점 때문에 입각 가능성이 있는 인사로 거론돼 왔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인 박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 이후 '나홀로 행보'를 하고 있다.

앞서 중앙일보는 청와대가 '협치내각' 구성을 위한 1순위 카드로 박 의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 의원을 추천했고, 청와대 측도 "좋은 카드"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