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귀국한 뒤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대전에서 격리된 30대 여성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A(37)씨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에 대한 1차 정밀 검사 결과 메르스로 볼 만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년가량 살다 지난달 25일 입국했으며, 지난달 31일부터 발열과 폐렴 등의 증세를 보여 국가지정격리 병상인 모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A씨에 대한 2차 검사는 이날 밤늦게나 4일 오전 나올 예정이며, 보건당국은 재차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현재 충남대병원 음압 병실에 격리 조처한 상태다.
보건 당국은 A씨가 의심환자에서 해제될 때까지 접촉자 72명을 추적 감시할 계획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