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가 1년 새 3만 명 이상 늘었다.
6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부자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개인의 수는 27만 8천 명으로, 1년 전의 24만 2천 명보다 15%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1인당 평균 23억 2천만 원 수준으로, 총 규모는 646조 원에 달했다. 이는 부자가 국내 가계 총 금융자산의 17.6%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부자 수는 2013년 16만 7천 명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10%대의 성장률을 보여왔고, 자산규모도 2013년 369조 원에서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주식시장 호황,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린 효과라고 KB금융경영연구소는 설명했다.
거주지는 서울이 12만 2천 명으로 전체의 44%에 달했고, 이 가운데 35.6%가 이른바 강남 3구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의 부자 쏠림 현상은 2013년 37.5% 대비 소폭 완화됐다.
한국 부자의 자산 비중은 53%가 부동산이고 금융자산 42%, 예술품 등 기타자산 4.4%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던 부동산 자산 비중이 최근 2년 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6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부자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개인의 수는 27만 8천 명으로, 1년 전의 24만 2천 명보다 15%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1인당 평균 23억 2천만 원 수준으로, 총 규모는 646조 원에 달했다. 이는 부자가 국내 가계 총 금융자산의 17.6%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부자 수는 2013년 16만 7천 명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10%대의 성장률을 보여왔고, 자산규모도 2013년 369조 원에서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주식시장 호황,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린 효과라고 KB금융경영연구소는 설명했다.
거주지는 서울이 12만 2천 명으로 전체의 44%에 달했고, 이 가운데 35.6%가 이른바 강남 3구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의 부자 쏠림 현상은 2013년 37.5% 대비 소폭 완화됐다.
한국 부자의 자산 비중은 53%가 부동산이고 금융자산 42%, 예술품 등 기타자산 4.4%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던 부동산 자산 비중이 최근 2년 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