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신설한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단행한 청와대 조직개편에 따른 일부 비서관 후속 인선을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정책조정비서관에는 김영배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자치발전비서관에는 민형배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시민참여비서관에 정현곤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사회조정비서관에는 강문대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전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을 발탁했다.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 후 처음 이뤄진 이번 신임 비서관 인사는 지난 2010년 당시 야권이 선전했던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구청장으로 일했던 김영배·민형배·김우영 비서관 등 '친노' 성향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선수(57·사법연수원 17기)·이동원(55·17기)·노정희(55·19기) 등 3명의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환담에서 "지금 사법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대의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 사법부의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신임 대법관들께서 사법부의 신뢰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