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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육사·공사 경쟁률 역대 최고.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태릉 육군사관학교서 열린 제74기 육사 졸업 및 임관식. /연합뉴스

내년도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할 생도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육군에 따르면 내년에 입학할 육사 생도 330명 모집에 1만1천281명이 지원, 34.2대 1의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육사는 지난 2014년 18.6대 1, 2015년 22대 1, 2016년 31.2대 1, 지난해 32.8대 1 등으로 경쟁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육사는 이날 1차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으로 결과는 원서접수 사이트인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차 시험은 오는 23~28일 진행되며, 개인별로 1박 2일 동안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시험 등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우선 선발과 특별전형은 10월 26일, 정시선발은 12월 14일 각각 발표된다.

공사 역시 205명의 생도 모집에 8천469명이 몰려 41.3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성(185명)이 34.8대 1, 여성(20명)이 101.7대 1의 경쟁률로, 1996년 여성 생도 모집이래 처음으로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섰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이날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체검사와 논술 등을 치르는 2차 시험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인 9월 29일까지 조별로 1박 2일 일정으로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31일 발표된다.

해군사관학교는 내년에 입학할 생도 170명 모집에 6천537명이 지원해 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였던 올해 경쟁률(39대 1)보다는 다소 낮다.

남성(150명)이 33.5대 1, 여성(20명)이 7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합격자는 이날 해사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신체검사와 면접 등 2차 시험은 22일부터 9월 중순까지 조별로 나눠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는 우선 선발은 10월 24일, 수능 시험 점수를 합산한 정시선발은 12월 14일 각각 발표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내년도 생도 90명 모집에 4천292명이 지원해 사관학교 중에서 가장 높은 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경쟁률(50대 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남성(9명)이 62.1대 1, 여성(81명)이 46.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