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국가주도 개발 촉구 등
道북부 개발 기대감, 잇단 투자문의
파주 '캠프' 2곳 내달 유치기업 선정
도내 빈 기지 7곳… 5곳은 반환 앞둬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협 재개 등이 급속히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도내 반환 미군기지 개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수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기업들의 문의가 들어오는 등 투자 의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국가주도의 개발을 촉구하는 등 의욕을 보이면서, 반환 미군기지의 새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평화 무드가 지속되자 북부 개발을 기대한 민간 기업들의 반환 미군 공여지 투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최근 5개 기업이 도와 파주시에 경의선 철도에 인접한 파주시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62만9천㎡)와 문산읍 캠프 자이언트(48만4천㎡)에 대한 투자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기지는 지난 2007년 반환 이후 개발계획이 번번이 무산된 데 이어 2015년 민간 자유제안공모 때도 제안자가 없었다.
파주시는 다음 달 2개 기지에 대해 민간 자유제안공모를 해 투자 유치기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에 미군이 철수하고 빈 땅으로 남아있는 기지는 투자 의향이 들어온 2개 기자와 캠프 스탠턴 및 게리오웬 등 파주 4개 기지 외에 산악지대인 동두천 짐볼스 훈련장과 올해 세명대학교 유치가 무산된 하남 콜번, 의정부 캠프 시어즈 등 모두 7곳이다.
여기에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 동두천 캠프 모빌과 호비 등이 반환될 예정이다.
도는 민간유치가 쉽지 않은 반환 기지에 대해서는 국가주도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동두천 캠프 모빌 일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캠프 모빌 등 미군기자 반환 문제는 국방부, 환경부 등 다양한 부처가 관련돼 있어 지자체 차원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는 청와대나 총리실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도 차원에서 먼저 실현 가능한 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태·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한반도 훈풍에 잠깨는 반환 미군 공여지
입력 2018-08-15 21:40
수정 2018-08-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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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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