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유승희(서울성북갑)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공약인 '세계적인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돕고, 동북부 균형발전과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희 의원은 1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난 1995년 광명시 시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인생을 시작한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경기 지역 현안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위원 공약으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완성 ▲지방분권시대견인 ▲여성당원 위상 강화 ▲당의 안정과 혁신 달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도와 관련해, "수도권 광역대중교통정책 추진, 경기 남부 혁신 클러스터 조성, 경기 북부 접경지역 통일경제 특구 조성 등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경기도가 남북 간 교류협력,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유승희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중량감, 24년 민주당 지킴이로서의당 시스템에 대한 이해, 여성을 위한 정치를 온몸으로 실천해온 여성 대표성, 적폐와 맞서 싸울 정의감을 가졌다"며 최고의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별도로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유승희 후보를 포함해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 등 8명이 출마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