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배송물량 증가에 따라 연말까지 배송직원 '쿠팡맨' 1천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500명은 배송물량이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9월까지 집중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쿠팡맨은 일반적인 배송 기사와 달리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배송 직원으로 유류비와 트럭 운영비 등을 모두 회사가 지원한다. 직원은 현재 3천500여 명 정도다.
쿠팡맨은 운전면허를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쿠팡은 최근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오토 트럭 500대를 도입해 지원 자격을 2종 오토 면허 보유자까지 확대했다.
한편 쿠팡은 최근 늘어난 배송물량으로 인해 지연배송 등 논란을 겪었다. 폭염이 시작된 이후 증가하는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워, '로켓배송'이라는 브랜드에 맞지않게 배송이 지연되는 일이 잦았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