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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천 30% 의무화 이행 약속
신구도심 격차 대책마련도 밝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남인순(서울 송파병·사진) 국회의원은 "민생 문제를 제1순위로 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 의원은 20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선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민생과 항상 가깝게 일했다"며 "최고위원이 되면 자영업자나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연석회의를 만들어 운영하는 등 민생 문제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당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당내 을지로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민생 현장을 두루 살폈다.

그는 "최고위원이 되면 당내 여성공천 30% 의무화를 꼭 이행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청년과 장애인, 어르신 비례대표 공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투신했다. 남 의원은 인천 송림동에서 태어나 송현동, 주안동, 가정동 등 50년 간 인천에서 살았고 오랜 기간 노동·여성 운동을 해왔다.

인일여고를 졸업하고 국어교사가 장래희망이었던 남 의원은 인천에서 동일방직 노조 탄압을 계기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1979년 부평 야학 활동부터 시작해 주안 방직공장에서 일하며 노동운동에 몸담았고, 1988년부터는 인천여성노동자회에서 노동·여성 운동에 헌신했다.

남 의원은 "정치적 기반이 인천인 만큼 항상 인천에 대한 애정이 많고 인천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려 노력했다"며 "최고위원이 되면 인천의 문제인 구도심과 신도시의 격차에 따른 통합적인 대책, 출퇴근길 광역교통 개선대책, 부평·주안·남동구의 노후 산단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또한 인천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로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고위원이 되면 박남춘 인천시장, 윤관석 시당위원장과 손잡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인천시를 환황해권 평화협력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마지막으로 "부지런히 현장과 소통하며 민생을 해결하는 '최고로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