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휴교 조치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태풍은 지난 2010년 한반도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쳤던 제7호 태풍 곤파스와 중심기압, 기압계 배치, 강도, 세기 등이 비슷하다.
곤파스가 상륙했던 지난 2010년 9월 2일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은 휴원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등교가 2시간 늦춰졌다.
태풍 영향권이었던 당시 오전 7시 30분경 경의선 서울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역~천안역/구로역~인천역/청량리역~소요산역, 수도권 전철 4호선 산본역~오이도역 지하철 운영이 중단됐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당산역, 중앙선 회기역~용문역 구간은 전철이 멈춰서는 등 장애가 발생했다.
태안군, 서산시 등 충청남도의 서해연안도시 일대는 장시간의 정전을 겪었다. 다른 충남 일원 지역들도 정전사태를 겪었지만 곧 복구됐다. 정전이 일어난 태안, 서산 두 지역의 학교는 상당수 휴교조치되었다.
최근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솔릭'으로도 우리나라가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