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301001545400072531.jpg
인천공항·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태풍 '솔릭' 영향으로 결항·지연 속출. 지난 22일 태풍 솔릭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인천공·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의 이용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인천공항·김포공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출발·도착 항공기 중 지연·결한 편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상태다.

인천공항 측은 공지사항을통해 "항공기 운항에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 기상악화에 따른 운항편 변동사항 및 기타공지사항은 해당 항공사 및 인천공항 홈페이지·모바일 앱에서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는 김해공항은 오전 7시5분 제주도로 출발하는 KE1001 대한항공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일부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항공기 운항 개시 계획 시각인 오전 6시께부터 오전 10시 35분까지 4시간 30여분간 항공기 운항이 전면 결항됐다.

그 이후인 낮 12시 25분까지도 항공기 운항이 불투명한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공항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내리고 있다"면서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항이 계획된 편수는 오전 6시 현재 기준으로 결항이 계획된 편수는 28편(출발 7편, 도착 21편)이다.

전날(22일)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4시 30분께부터 결항이 시작됐다. 22일 결항 편수는 국내선 155편(출발 76, 도착 79), 국제선 9편(출발 7편, 도착 2편) 등 164편이다.

태풍 영향을 피해 모든 항공기가 옮겨져 제주공항 주기장에는 현재 항공기가 전혀 없다.

태풍경보와 함께 윈드시어(돌풍)가 발효돼 있다.

태풍 솔릭이 이날 제주를 거쳐 내륙으로 향하면서 다른 지방 공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돼 결항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공항 특보 발효 현황: 2018년 8월 22일 07시 00분 기준]

o 제주공항 : 윈드시어-이·착륙방향 (22일 14:30~23일 14:00), 태풍 (22일 12:00~23일 15:00)

o 무안공항 : 태풍(22일 23:00~23일 21:00)

o 김해공항 : 윈드시어-이·착륙방향(22일 10:40~24일 03:00), 태풍(23일 15:00~24일 15:00)

o 청주공항 : 태풍(23일 12:00~24일 15:00)

o 대구공항 : 태풍(23일 12:00~23일 21:00)

o 여수공항: 윈드시어-이·착륙방향(22일 11:15~23일 20:00), 태풍(22일 21:00~23일 20:00)

o 광주공항 : 태풍(23일 15:00~24일 09:00)

o 사천공항 : 태풍(23일 15:00~24일 09:00)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