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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과 복지시설 등에 미취업 청년들이 취업해서 일 경험을 쌓으며 노동력을 제공하는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 참여자 발대식이 31일 경남도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은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에 대한 관심과 사업 참여자들의 책임의식을 높이려고 마련됐다.

문승욱 경제부지사와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은 참여 청년 선서를 시작으로 명함 전달식, 뉴딜일자리사업 설명, 취업성공 특강 등이 진행됐다.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은 고용시장 악화와 지역 여건 등으로 도내 청년층이 일을 경험할 기회가 적어 교육과 노동시간 단절이 장기간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이 민간 일자리 진입에 필요한 역량을 쌓도록 지역사회 현장형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교육, 진로설계교육 등을 통합 지원한다.

사업 참여는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이후 미취업 상태인 만18∼39세 청년이 대상이다.

이들에게는 11개월간 공기업이나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일을 경험하는 기회와 급여(주 40시간 근무 월 187만원, 주 20시간 근무 월 93만원)를 지원한다.

일 경험이 끝나면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는 진로설계교육과 취·창업 컨설팅을 함께 제공한다.

앞서 도는 이들 청년이 일할 사업장 현황과 일 경험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참여자 300여 명을 선발했다.

사업 참여 청년들은 이달 중순부터 도내 사업장 190여곳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문승욱 부지사는 "우리나라 전체 고용과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특히 청년실업 문제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며 "어려운 고용 위기에 대응하려고 경남형 뉴딜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청년들이 민간 일자리에 취·창업하도록 지원하는 등 도 차원에서 민간 일자리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