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임 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예상대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에는 하태경·이준석·권은희 후보가 뽑혔다.
바른미래당은 2일 국회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도부 선출 투·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손 신임 대표는 27.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하태경 후보 22.86%, 이준석 후보 19.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은희 후보는 6.85%로 4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여성 몫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또 김수민 후보가 전국청년위원장에 선출돼 당연직 최고위원이 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28∼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인 '케이보팅'(K-voting)을 이용해 당원 투표를 했고,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는 31일부터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됐다.
바른미래당은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책임 당원 50%, 일반 당원 2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반영해 지도부를 선출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